▲ 김민휘 ⓒ KPGA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김민휘(25)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김민휘는 27(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 북코스(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1, 버디 5, 이글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김민휘는 중간 합계 4언더파로 브랜트 스네디커,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3타 차다.

김민휘는 두 번째 홀인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경기 초반 불안했다. 3번 홀과 4번 홀 파로 감을 끌어올린 김민휘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0
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 냈다. 김민휘는 한번에 2타를 줄이며 5언더파를 만들었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 가던 김민휘는 16번 홀 티샷 미스로 위기를 맞았다16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하며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났다김민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4언더파 공동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휘는 2016-2017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톱 20 3번 이름을 올리며 시즌 초반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 있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 10과 함께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그가 올 시즌 거둔 최고 성적은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13위다.

안병훈(26, CJ)과 강성훈(31)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47위 위치했고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는 공동 77위에 올랐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기권했다.

단독 선두에는 저스틴 로즈가 이름을 올렸다. 로즈는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와 이글 2개를 잡아 내며 7언더파를 기록했다.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꿈의 59타를 작성한 애덤 해드원(캐나다) 6언더파 단독 2위에 오르며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 갔다.

한편 18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미국) 4오버파로 부진했다.

[
사진] 김민휘 ⓒ KPGA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