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우즈는 27(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타를 잃었다.

우즈는 중간 합계 4오버파로 공동 133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11타 차다.

우즈는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1번 홀부터 페어웨이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티샷은 흔들렸지만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위기를 넘겼다. 우즈는 2번 홀부터 9번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전반에 1오버파를 적어 냈다.

후반 시작은 좋았다. 우즈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골프 황제'의 면모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살아나던 우즈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즈는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연속 보기로 3타를 잃었다. 15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하며 하위권으로 순위가 내려갔다. 우즈는 17번 홀에서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또다시 보기를 기록했다우즈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4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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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이날 부진했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퍼트는 홀 컵을 외면했다.

우즈의 몸 상태는 좋아졌지만 경기력을 아직 못 찾은 듯했다. 우즈는 공동 133위까지 순위가 쳐지며 컷 탈락을 걱정해야 될 위기에 처했다.

단독 선두에는 저스틴 로즈가 자리했고 애덤 해드윈(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5)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강성훈(31)과 안병훈(26, CJ)은 공동 47, 최경주(47, SK텔레콤)는 공동 77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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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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