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왕정훈(22)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왕정훈은 28(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 클럽( 72)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 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를 몰아쳤다.

왕정훈은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야코 반 질(남아프리카공화국), 나초 엘비라(스페인)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도하 골프 클럽은 아웃 코스의 전장이 3,815야드로 길기 때문에 3,585야드의 인 코스보다 어렵게 플레이 되고 있다. 하지만 왕정훈은 이날 아웃 코스와 인 코스 상관없이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 줬다.

공동 선두였던 왕정훈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 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4번 홀 파로 숨을 고른 왕정훈은 5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아웃 코스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챈 왕정훈은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하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만해도 공동 선두에 9명의 선수가 자리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됐다. 그러나 왕정훈이 대회 3라운드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왕정훈은 시즌 첫 우승이자 8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수민(24, CJ오쇼핑)은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59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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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왕정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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