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KPGA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임성재(19)가 막판 저력을 보였다.

임성재는 29일 미얀마 양곤 펀홀라잉 골프 클럽( 71)에서 열린 일본 골프 투어(JGTO) & 아시안 투어 레오팔레스 21 미얀마 오픈(총상금 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18위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 날카로운 샷 감을 자랑했다.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 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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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홀 파로 숨을 고른 임성재는 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 홀, 7번 홀, 8번 홀까지 버디를 엮으며 전반에만 5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의 후반 첫 버디는 12번 홀에서 나왔다. 그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그러나 17번 홀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임성재는 파 4 17번 홀에서 스리 퍼트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임성재는 SMBC 싱가포르 오픈 공동 18위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3위에 오르며 2017년0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우승 컵은 토드 시노트(호주)에게 돌아갔다. 시노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던 김경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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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성재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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