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LPGA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김효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개막전은 미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김효주(21, 롯데)는 한국 골퍼들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김효주는 30일(한국 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클럽 골프 코스(파 73/6,62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를 적어 낸 김효주는 라우라 곤살레스 에스칼레온(벨기에)과 공동 9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꾸준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그러나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 렉시 톰슨, 스테이시 루이스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며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김효주는 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번 홀(파 4)에서도 한 타를 줄인 그는 7번 홀(파 5)과 9번 홀(파 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 2017년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리타니 린시컴 ⓒ GettyImages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인 김효주는 11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그러나 이후 김효주의 버디 행진은 막을 내렸다.

김효주는 16번 홀(파 4)과 17번 홀(파 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이일희(29)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최운정(27, 볼빅)은 11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린시컴과 톰슨은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린시컴은 짜릿한 버디에 성공했다. 톰슨은 파세이브에 그치며 린시컴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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