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제이슨 데이(호주)와 저스틴 토마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이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지만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저스틴 토마스, 마쓰야마 히데키, 조던 스피스(미국) 등 톱 랭커들이 총출동해 우승을 놓고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제이슨 데이, 저스틴 토마스, 마쓰야마 히데키가 한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데이는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한 데이는 지난주 막을 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토마스는 시즌 4승과 함께 페덱스컵 1위 탈환에 도전한다. 토마스는 시즌 3승을 차지했지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토마스가 1주일 휴식으로 샷감을 끌어올린 만큼 두 가지 목표에 대한 충분한 기대를 걸어 볼 만한 상황이다.
마쓰야마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마쓰야마가 한 대회를 건너뛰는 사이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 랭킹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마쓰야마가 톱 3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마쓰야마는 4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0.0874점, 3위 더스틴 존슨과는 0.4144점 차이가 난다. 마쓰야마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면 격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역전도 가능하다.
최경주(47, SK텔레콤)를 비롯해 강성훈(31), 노승열(26, 나이키), 김민휘(25), 김시우(22, CJ대한통운), 최진호(33, 현대제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최진호는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최진호는 ‘괴짜 골퍼’라고 불리는 브라이슨 디셈보(미국)와 1, 2라운드를 펼친다.
[사진]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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