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노승열(26, 나이키)이 주춤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노승열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골프 클럽 챔피언 코스(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엮어 1오버파를 쳤다.
노승열은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이안 폴터(잉글랜드), 브랜든 스틸(미국), 강성훈(31) 등과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공동 12위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0번 홀부터 나선 노승열은 13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 가며 경기감을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17번 홀에서 타수를 잃으며 전반에 2오버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좀 더 나은 경기를 했다. 후반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한 노승열은 2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노승열은 6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이븐파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노승열은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내며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강성훈은 반등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1언더파를 친 강성훈은 전날 공동 42위에서 공동 24위까지 1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3언더파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선두 웨슬리 브라이언, 코디 그리블(이상 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에는 웨슬리 브라이언과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단독 3위에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자리했고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뒤를 이었다.
한편 대회 첫 날 공동 3위에 올랐던 마틴 카이머(독일)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7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김민휘(25)는 중간 합계 1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사진] 노승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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