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6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차풀페텍 골프 클럽(파 71)에서 열린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존슨은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오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존슨은 전반에만 4언더파를 적어 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존슨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존슨은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13언더파로 내려섰다.
존슨이 주춤하는 사이 존 람(스페인)이 치고 올라왔다. 람은 11번 홀 이글을 시작으로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치열할 것 같았던 우승 경쟁은 허무하게 끝났다. 람이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는 사이 존슨이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존슨은 시즌 2승째를 거뒀고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으로 166만 달러를 받으며 상금랭킹을 끌어올렸다.
람과 로스 피셔(잉글랜드)가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한편 안병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영상] [PGA] 더스틴 존슨, 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리캡 영상 ⓒ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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