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마크 레시먼(호주)이 역전 우승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레시먼은 20(한국 시간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 골프 클럽(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친 레시먼은 공동 2위 찰리 호프만,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레시먼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레시먼은 4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선두 그룹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레시먼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 가던 레시먼이 저력을 보여 줬다

레시먼은 16번 홀에서 환상적인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타 차 선두로 나선 레시먼은 나머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레시먼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경기를 했다면서 중요한 상황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보기 상황도 꼭 나쁜 퍼트를 할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잘 쳤을 때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부담감 없이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상황을 계산하다 보면 실수가 더 많이 나온다. 그래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하던 대로 부담감 없이 플레이를 했다. 원래대로 편하게 생각하고 경기를 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레시먼은 이번 우승으로 2012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PGA 투어에서 다시 우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레시먼은 샷과 퍼트감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시즌 초 드라이버를 교체한 것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드라이버를 바꾼 이후부터 샷이 정말 잘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샷들도 잘됐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퍼트가 정말 잘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 퍼트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는데 이번 주에 확실하게 드러났다. 오늘의 경우에는 최고의 퍼트감을 보여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레시먼은 파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파머를 기념하는 대회에서 우승해서 정말 뜻깊다. 또 가족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더욱더 행복하다. 아내와 아이들, 친구 가족과 함께 추억에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우승도 하고 추억도 남길 수 있는 꿈과 같은 날이다”며 활짝 웃었다.

[영상] '챔피언' 마크 레시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인터뷰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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