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김경태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 클럽(파 72)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에게 1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이긴 김경태는 승점 2점으로 11조 단독 선두에 나섰다.
11조에는 김경태를 포함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 빌 하스(미국), 러셀 녹스가 포진해 있다. 대니 윌렛이 2패로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3명의 선수가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경태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김경태가 조별 리그 마지막 대결 상대인 빌 하스에게 패배하고 러벨 녹스가 대니 윌렛에게 이기면 3명이 공동 1위가 될 수 있다.
김경태에게 필요한 것은 무승부 이상을 거두는 것이다. 김경태가 빌 하스와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필 미켈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은 2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패배했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는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 김경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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