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다니하라 히데토(일본)가 환상적인 홀인원을 기록했다.

다니하라는 27(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 클럽( 72)에서 막을 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4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상금 랭킹 2위인 다니하라는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다

다니하라는 이번 대회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무너트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조별 리그 2차전 상대인 라이언 무어(미국)와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케다 유타(일본)를 무찌르고 16강에 진출했다.

분위기를 탄 다니하라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다니하라는 16강전에서 강호폴 케이시(잉글랜드) 2&1로 따돌렸고 8강전에서는 로스 피셔(잉글랜드)에게 4&2로 승리했다.

4강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다니하라는 존슨에게 7번 홀까지 3홀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다니하라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14번 홀에서 A/S를 만들었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다니하라가 파에 그치는 사이 존슨이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리드를 내주게 됐다. 다니하라는 18번 홀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파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니하라는 3위 결정전에서도 빌 하스(미국)에게 2&1로 패배했지만 홀인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다니하라는 파 3 7번 홀(207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 컵으로 사라졌다. 다니하라의 7번 홀 티샷은 WGC 델 매치플레이 5라운드 베스트 샷으로 선정됐다.

[영상] [PGA] '돌풍의 주역' 다니하라 히데토, "잊을 수 없는 홀인원입니다"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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