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더스틴 존슨(미국)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존슨은 27(한국 시간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 클럽( 72)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 달러결승전에서 존 람(스페인) 1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 리그 3경기를 포함해 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지만 존슨이 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4강전과 결승전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4강전 상대는 다니하라 히데토(일본)였다. 존슨은 7번 홀까지 3UP을 만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다니하라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니하라는 계속해서 승리를 차지하며 14번 홀에서 A/S를 만들었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존슨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다니하라를 따돌리고 1UP으로 치고나갔다. 존슨은 마지막 홀을 침착하게 비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접전을 펼쳤다. 존슨은 8번 홀까지 5UP으로 앞서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그러나 존 람(스페이)이 날카로운 샷감을 뽐내며 1UP까지 쫓아왔다.

존슨은 흔들리지 않았다. 존슨은 남은 두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존슨은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10번 홀에서는 3퍼트를 범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린이 빠르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기 때문에 퍼트를 하는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존 람은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람이 추격하면서 몇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빈틈을 주지 않은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존슨은 우승 상금으로 166만 달러를 받았고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존슨은 시즌 3승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현재 감이 정말 좋다. 이번 주 내내 힘든 경기를 했지만 경기력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존 람이 후반에 버디를 많이 잡았지만 내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 [PGA] '세계 최강' 더스틴 존슨, "빈틈을 주지 않은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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