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에서 반등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31(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 코스(72)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셸 휴스턴 오픈은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톱랭커들은 대부분 불참을 선언했다. 세계 랭킹 10위 안에 있는 선수들 중에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헨릭 스텐손(스웨덴), 아담 스캇(호주), 리키 파울러(미국)만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조던 스피스다. 스피스는 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이 대회에 계속해서 출전하고 있다.

스피스가 이 대회에 계속해서 출전하는 이유는 고향에 대한 사랑이다. 스피스는 텍사스에서 태어났고 텍사스에서 대학까지 마쳤다. 지금도 텍사스에 집을 얻어 거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텍사스에서 열리는 셸 휴스턴 오픈은 스피스에게 특별하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낸 뒤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톱랭커들이 불참하는 것은 스피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스피스는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은 파워 랭킹(우승 후보) 2위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조던 스피스에 대해 대회가 열리는 코스를 공략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공동 13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파워 랭킹 1위에는 존 람(스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람은 지난주 막을 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지난주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김민휘(25)2주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맏형최경주(47, SK텔레콤), 강성훈(31), 노승열(26, 나이키), 김시우(22, CJ대한통운)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상] ‘마스터스 전초전셸 휴스턴 오픈, 스피스-파울러-스텐손 출격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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