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존 람(스페인)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람은 31(이하 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 코스(72)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미국)을 포함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까지 빅 4가 불참한다. 하지만 헨릭 스텐손(스웨덴),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톱 랭커들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 대회 파워 랭킹(우승 후보) 1위에는 존 람이 선정됐다. PGA 투어는 존 람에 대해서 존 람은 올 시즌 토리 파인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16-공동 5-공동 3-준우승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파워 랭킹 1위로 뽑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람은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페덱스 컵 랭킹 4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에서는 세계 랭킹 1더스틴 존슨과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델 매치플레이에서 7라운드를 치는 강행군을 펼쳤지만 휴식 대신 셸 휴스턴 오픈 출전을 결정했다. 람은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6월 프로 전향을 했을 때도 8월 이후 스케줄을 먼저 생각하지 않았다. 오로지 다가올 경기에 대해서만 생각했다면서 나가는 대회에서 생각했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온 정신을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람은 멀리 내다보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만 집중하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출전한 대회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웨스트 코스트 스윙 때 최고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람은 마스터스 이후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람은 최근에 WGC가 열렸고 마스터스라는 큰 대회가 남아있다. 이번에는 마스터스에 모든 것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마스터스 이후로는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아직 얼마나 휴식을 취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했다. 올 시즌이 프로 진출 첫 시즌인 만큼 컨디션에 맞춰서 다음 스케줄을 결정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영상] ‘차세대 스타존 람, “현재에만 집중하겠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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