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강성훈(31)이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강성훈은 2(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 코스(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4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강성훈은 단독 2위 리키 파울러(미국)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의 출발은 좋았다. 강성훈은 1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5번 홀과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강성훈은 11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신고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파울러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파울러는 14번 홀까지 8언더파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하지만 파울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파울러는 17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고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14언더파로 내려섰다

강성훈은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성훈은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주고받으며 17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2라운드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강성훈은 3라운드에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성훈은 이날까지 3타차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파울러다. 대회 1라운드 선두였던 파울러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파울러는 이날 경기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파울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러셀 헨리(미국)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루크 리스트(미국)이 단독 4위에 자리했다.

한편 강성훈과 함께 컷 통과에 성공한 노승열(26, 나이키)은 이날 5타를 잃으며 하위권으로 순위가 처졌다.

[사진강성훈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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