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 제공|YG스포츠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를 평정한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국내 매니지먼트를 YG에 맡겼다. 

YG스포츠는 11일 "이보미의 매니지먼트사인 일본 노부타 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고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됐다"고 알렸다. 

2007년 KLPGA에 데뷔한 이보미는 2010년 KLPGA 투어에서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거머쥐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1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뒤 2015년 시즌 7승, 상금 총액 2억 3000엔(한화 약 19억 원)을 손에 넣었다. 남·녀 일본 프로무대에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2016년에도 JLPGA 상금왕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일본 여자 프로 골프계를 흔들었다.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로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YG스포츠 강영환 대표는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경기력, 스타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보미 선수의 경기력 향상, 추가 스폰서 유치 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선수의 스타성을 높이기 위해 YG 차원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YG스포츠에는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의 김효주(롯데·22)와, KLPGA 이소영(롯데·20), 이다연(메디힐·20), 김지은(메디힐·22), 노연우(20) 선수가 소속됐다. YG스포츠는 선수 매니지먼트를 포함해 골프대회 등 스포츠이벤트 기획·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골프용품 유통 사업에도 손대고 있는 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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