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또 허리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 대회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우즈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20일 텍사스 허리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 등에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8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로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올해 1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했고 2월 초에는 유럽 프로 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 등의 이유로 기권했다.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4년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고 2015년 9월과 10월 한 차례씩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수술은 잘됐다. 앞으로 허리 통증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가 잘되면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 아이들과 놀아 주기도 하고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활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올해 그가 다시 필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8월 PGA 챔피언십 등 올해 메이저 대회에는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우즈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고 세계 랭킹은 788위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