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우즈는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텍사스 허리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을 하는데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우즈는 허리 수술만 네 번째 받았는데요. 2014년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고 2015년 9월과 10월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우즈는 "수술은 잘됐다. 앞으로 허리 통증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치료가 잘되면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 아이들과 놀아 주기도 하고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빠른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우즈는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로 필드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2월 유럽 프로 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우즈는 기권했고 다시 수술대에 올랐는데요. 재활이 6개월 걸리는 만큼 올 시즌 대회 출전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메이저대회는 8월까지 진행되는데 우즈의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결국 올해 PGA 무대도 황제의 귀환은 기대할 수 없게 됐는데요. 어느덧 40대 중반이 된 우즈는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PGA 역사를 갈아치웠던 우즈의 활약은 이제 현재진행형이 아닌 과거의 유산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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