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토니 피나우(미국)가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피나우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골프 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대회 첫날 공동 55위였던 피나우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피나우는 4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과 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10번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피나우는 11번 홀에서는 샷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피나우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피나우는 1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냈지만 14번 홀, 16번 홀,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마무리는 아쉬웠다. 피나우는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버드 컬리(미국)도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막을 내린 RBC 헤리티지 공동 9위에 올랐던 컬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게 됐다.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은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1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강성훈은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공동 36위에 위치했다.
한편 노승열(26, 나이키)과 김민휘(25), 최경주(47, SK텔레콤)은 이날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영상] [PGA 영상] '단독 선두' 컬리-피나우, 발레로 텍사스 오픈 2R ⓒ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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