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황중곤(25, 혼마)이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황중곤은 22일 일본 치바현의 치바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파나소닉 오픈(총상금 1억 5000만 엔)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8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황중곤은 공동 2위 프라야드 막셍(태국), 호리카와 미쿠무, 이와타 히로시(이상 일본)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자리했던 황중곤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황중곤의 첫 버디는 4번 홀에서 나왔다. 4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황중곤은 전반 나머지 홀에서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10번 홀과 11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황중곤은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상승세를 탄 황중곤은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JGTO에서 통산 3승을 거둔 황중곤은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2015년 카시오 오픈 이후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2위에는 프라야드 막셍과 호리카와 미쿠무, 이와타 히로스가 이름을 올렸고 김승혁(31)과 미야모토 카스마사(일본)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날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허인회(30, JDX)는 이날 2오버파를 적어 내며 공동 15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사진] 황중곤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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