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일본 남자 프로 골프 투어(JGTO)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브라더스가 우승 사냥에 나선다.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 골프 클럽(70)에서 열리는 JGTO 더 크라운(총상금 12000만 엔)이 바로 그 무대다.

한국 선수들은 아직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지만 매 대회 상위권에 자리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JGTO 2017 시즌 개막전인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에서는 임성재(19)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달 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일본에서 치러진 첫 대회인 토켄 홈메이트 컵에서 임성재가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주 막을 내린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황중곤이 공동 3위에 오르며 4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들이 톱5에 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예열을 마친 코리안 브라더스는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더 크라운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른 김경태는 지난주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달래겠다는 각오다.

송영한도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SMBC 싱가포르 오픈 준우승 이후 톱10에 들지 못한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 송영한 ⓒ GettyImages

송영한은 휴식기 동안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두 대회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파나소닉 오픈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친 황중곤(25, 혼마)도 우승 후보 중 한명이다

황중곤은 파나소닉 오픈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놓쳐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대회가 많은 만큼 남은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이번 대회 목표는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해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상금 랭킹 8위에 올라있는 임성재, 김승혁(31), 박상현(34, 동아제약), 이상희(25, 호반건설), 조병민(28, 선우팜), 박준원(31, 하이트진로), 조민규(29), 허인회(30, JDX)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POTV JGTO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더 크라운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를 중계한다.

[인포그래픽] 2017 JGTO SPOTV 중계 일정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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