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송영한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세계 랭킹 70-상금 랭킹 10위가 목표에요

2017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이 다소 겸손한 목표를 설정했다. 송영한은 지난해 골프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상금 랭킹 4위에 올랐고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2017 JGTO 개막전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대회 2연패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디 오픈 출전권과 함께 세계 랭킹을 69(2017123일 기준)까지 끌어올리며 자신의 최고 랭킹을 갱신했다.

송영한은 일본 진출 이후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13년 상금 랭킹 61위에 오른 송영한은 201449, 201515, 2016년에는 상금 랭킹 4위인 톱랭커로 성장했다.

송영한이 지난 시즌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함이었다. 송영한은 지난해 더 크라운스부터 올 시즌 개막전 SMBC 싱가포르 오픈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송영한이 세계 랭킹 100권 이내의 선수로 성장한 비결은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상위권에서 활약한 결과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에서는 송영한이 약 10개월 만에 컷 탈락했다. 이어서 출전한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일정보다 일찍 짐을 쌌다. 하지만 송영한은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 행진이 무너진 것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았다. 송영한은 컷 탈락을 자양분으로 삼아 본격적인 시즌을 준비했다.

일본 본토에서 처음으로 열린 토켄 홈메이트 컵을 공동 24위로 시작한 송영한은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공동 30위에 오르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송영한은 27일 개막하는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 골프 클럽(70)에서 열리는 일본 남자 프로 골프 투어(JGTO) 더 크라운(총상금 12000만 엔)에 출전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는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감이 돌아오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성적은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부보다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송영한은 이번 시즌 최우선 목표는 우승이다. 한 번 우승을 맛보니까 더 간절한 것 같다기회가 된다면 다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영한은 세계 랭킹 70, 상금 랭킹 10위 안에 들어서 다시 한 번 큰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SPOTV JGTO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더 크라운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를 중계한다.

[사진] 송영한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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