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노승열(26, 나이키)은 주춤하고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반등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6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2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오버파를 기록한 노승열은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34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대회 2라운드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 시작이 미뤄졌다. 출전 선수 154명 가운데 88명만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68명은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노승열의 출발은 좋았다. 노승열은 첫홀부터 버디를 잡아 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노승열은 7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지만 5번 홀과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노승열은 14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 내며 2오버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노승열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노승열은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 실수로 그린을 놓쳤지만 어프로치 버디를 성공시키며 3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후반에는 무난한 경기를 했다.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기록하며 후반에 1타를 줄였다.

전날 페어웨이 적중률 42.86%를 기록했던 노승열은 이날 35.71%로 샷이 더욱 더 흔들렸다. 노승열은 대회 둘째 날 2타를 잃었고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기회는 있다. 공동 5위 그룹과의 차이가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재도약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안병훈은 13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공동 23위로 올라섰다. 안병훈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0%, 그린 적중률 76.92%로 날카로운 샷감을 자랑했다.

안정적인 샷을 앞세운 안병훈은 2타를 줄였고 전날보다 순위를 30계단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에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비롯해 네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챔피언 존 람(스페)은 본 테일러(미국) 등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부상 복귀전을 치른 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사진] 노승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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