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막론하고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주니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를 꿈꾸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나간다.
주기적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방법은 변하지만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다. 동나이대 최고의 재능과 실력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뽑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라인업은 살펴보면 화려함 그 자체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강성훈(31), 김민휘(25), 김시우(22, CJ대한통운), 노승열(26, 나이키) 등이 국가대표를 거친 선수들이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까지 포함한다면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과 이상희(25, 호반건설) 등도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들이다.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오승택, 장승보 등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눈과 귀는 2018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자카르타로 향하고 있다.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오를 주인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괴력의 장타자’로 알려져 있는 장승보는 지난주 막을 내린 매경오픈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장승보는 쟁쟁한 프로들 사이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르며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했다.
장승보는 “국가대표로 활동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내년에도 국가대표를 유지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준비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매경오픈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양용은(45), 박상현(34, 동아제약)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오승택은 컷 탈락했지만 대선배들 앞에서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승택은 “(이)수민이 형과 (이)창우 형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고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꼭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은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는 대한골프협회에게 정말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영상] ‘한국 골프의 미래’ 국가대표 골프 선수단, 금메달 향해 오늘도 달린다 ⓒ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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