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일본 무대 첫 우승 사냥에 나섰던 임성재(19)가 미끄러졌다.

임성재는 12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네히데 키세 컨트리클럽(72)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일본 프로 골프 선수권 대회(총상금 15000만 엔) 2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2개를 묶어 3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타니구치 토오루(일본)에게 6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임성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는 6번 홀과 7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오버파로 내려섰다.

전반 마무리는 좋았다. 임성재는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하는 듯 했다.

후반에도 임성재의 경기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임성재는 후반에 버디를 계속해서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임성재는 11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내며 4언더파 공동 6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

임성재는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며 일본 무대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었다. 하지만 대회 둘째 날 3타를 잃으며 사실상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대회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승혁(30)도 부진했다. 김승혁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 임성재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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