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두산 매치플에이 챔피언십에서 순항하고 있다.
박인비는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77야드)에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1조 2차전에서 양채린(22·교촌 F&B)을 1홀 남기고 2홀 앞서 승리했다.
박인비는 전날 이선화(31)를 5홀 남긴 상황에서 6홀 차로 완승했다. 그러나 둘째 날에 만난 양채린에게는 고전했다.
박인비는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박인비가 4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파세이브에 그치는 동안 양채린은 버디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양채린은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박인비와 동률을 이뤘다. 이 상황에서 박인비는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한 홀 앞서갔다.
동점을 허용한 박인비는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양채린은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승리는 박인비 쪽으로 기울어졌다. 박인비는 17번 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1개 홀을 남기고 2홀 앞서며 승리했다.
이선화와 양채린을 모두 물리친 박인비는 총 2점으로 안송이(27, KB금융그룹)와 1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19일 16강 출전권을 놓고 안송이와 맞붙는다.
15조의 박민지(19, NH투자증권)는 윤슬아(파인테크닉스)를 접전 끝에 물리치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해림(28·롯데) 김자영(26), 오지현(21·KB금융그룹), 고진영(22·하이트진로)도 2연승 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 투어 진출로 화제를 모은 안신애(27, 문영그룹)는 9조 2차전에서 김예진(22, 비씨카드)에게 한 홀 차로 져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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