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두산 매치플레이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박인비는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77야드)에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안송이(27, KB금융그룹)를 3&2로 꺾었다. 조별 리그에서 3전 전승에 성공한 박인비는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조 공동 1위였던 박인비와 안송이의 대결은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다. 박인비는 1번홀에서 안송이가 보기를 범해 1홀 앞서 나갔다. 박인비는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에서 안송이가 한 타를 잃으며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박인비는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여유를 되찾았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승기를 잡았다. 안송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16강에 진출한 박인비는 김지영(20)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김해림(28, 롯데)도 조별 리그에서 3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김해림은 이날 베테랑 홍진주(34)에게 1홀차로 이겼다.

죽음의 조로 불리던 4조에선 이승현(26)은 서든데스 연장 끝에 꺾고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2승 1무로 같은 성적을 기록한 백규정(22)과 치른 연장 두 번째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백규정이 더블보기로 무너지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조에서는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3승을 올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슈퍼 루키' 박민지(19, NH투자증권)는 2승 1무를 기록했다.

그는 승점이 같은 박주영(27)을 연장전에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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