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 KLPGA

[스포티비뉴스=이천, 임정우 기자] 이지현(21, 문영그룹)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현은 26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를 작성한 이지현은 단독 2위 박지영(21, CJ오쇼핑)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지현은 이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장타와 함께 정교함을 갖춘 이지현은 대회 1라운드에 보기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를 몰아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지현은 1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13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지현은 15번 홀과 16번 홀,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이지현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성공시킨 이지현은 6번 홀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이지현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지현은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이지현은 “흔들렸던 드라이버 샷이 잡히면서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욕심이 난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2위에는 박지영이 위치했다. 1번 홀부터 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박지영은 이후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주고 받으며 6언더파를 적어냈다.

오지현(21, KB금융그룹)과 김혜선(20, 골든블루), 박보미(23, 하이원리조트)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승현(26, NH투자증권)과 김지현(26, 한화) 등이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3, 삼천리)는 2언더파 공동 18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 이지현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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