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하는 유소연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유소연은 3일(한국 시간)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탁턴 시뷰 골프장 베이 코스(파 71)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적어 냈다. 유소연은 공동 98위로 2라운드를 펼친다.

세계 랭킹 3위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를 노리고 있다. 세계 랭킹 1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지키고 있다. 2015년 10월부터 84주 연속 1위다.

리디아 고가 8.40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8.33점으로 2위에 올라 있고 유소연은 8.21점으로 3위다.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혼자 뛰는 유소연의 성적에 따라 세계 정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유소연이 3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경쟁자인 쭈타누깐이 새로운 세계 1위에 오른다.

유소연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100%로 훌륭했지만 퍼트가 흔들렸다. 유소연은 1라운드에서 모두 31개의 퍼트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7언더파 64타를 친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10타 차로 뒤진 상태다.

나머지 라운드 성적에 따라 3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이 대회는 LPGA투어에서 찾아보기 힘든 3라운드 54홀 경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진 않다.

신지은과 이정은은 6언더파 65타로 노르드크비스트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맞춘 캐디를 새로 영입한 박성현은 이날 2오버파 73타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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