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올 시즌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하늘은 8일 일본 효고현 롯코국제골프장(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김하늘은 동타를 기록한 요시바 루미, 니시키 유키코(이상 일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츠지 리에(일본)와 타수 차는 2타다.

올해 2번 우승을 차지한 김하늘은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다섯 차례 5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는 주춤하고 있다.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공동 16위에 올랐던 김하늘은 지난주 요넥스 레이디스에서는 공동 54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요넥스 레이디스의 부진을 털어냈다.

김하늘은 현재 상금 순위(6천58만2천 엔: 약 6억2361만 원)와 올해의 선수상(226.5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독주체제에 나선다.

▲ 김하늘 ⓒ GettyImages

오전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하늘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6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고 15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김하늘은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4언더파 68타를 친 전미정(35, 진로재팬)은 배희경(25) 등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전미정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1언더파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강수연(41)도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근 은퇴 계획을 발표한 일본 여자 골프의 전설 미야자토 아이는 2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SPOTV ON 2는 오는 9일 오후 3시 25분부터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를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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