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골프장(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친 김민휘는 공동 선두 그룹에게 5타 뒤진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김민휘는 이후 모든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휘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김민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내는 안정적인 플레이을 보여주며 1타를 줄였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민휘는 그린 적중률 77.78%의 달하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코스를 요리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김민휘는 계속해서 버디를 노렸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으며 1타를 줄이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푸에르토리코 오픈 이후 7개 대회 만에 컷 통과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꾼 김민휘는 이번 대회 첫날 스타트를 잘 끊으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스캇 브라운, 스튜어트 싱크, 매트 에브리(이상 미국)가 위치했다. 브라운과 싱크, 에브리는 이날 6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 챨 슈웨첼(남아공)과 매트 조네스(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성훈(31)과 최경주(47, SK텔레콤), 노승열(26, 나이키)은 모두 오버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강성훈은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65위, 최경주는 2오버파 공동 84위, 노승열은 3오버파 공동 108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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