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산토리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배희경(26)은 4타를 줄이며 단독 4위로 도약했고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오랜만에 무결점 샷을 자랑하며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하늘은 9일 일본 효고현 롯코국제골프장(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 낸 김하늘은 동타를 기록한 요시다 루미(일본)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상금 순위(6천58만2천 엔: 약 6억2361만 원)와 올해의 선수상(226.5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은 시즌 3번째 우승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수에 오른 츠지 리에(일본)와 타수 차는 한 타다.

김하늘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김하늘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3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줄이며 이를 만회했고 5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인 김하늘은 후반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다.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세컨드 샷을 홀 가까이에 붙였다. 버디 기회를 잡은 김하늘을 한 타를 줄였고 이어진 17번 홀(파5)에서는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김하늘에게 버디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그러나 버디 퍼트는 홀을 살짝 비켜갔다. 18번 홀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한 김하늘은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배희경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배희경은 단독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민영(25)도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탔다. 6타를 줄인 그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 이보미 ⓒ GettyImages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이보미는 오랜만에 선전했다. 그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10위권 안에 진입한 대회가 2개 밖에 없다. 시즌 첫 우승에 목마른 이보미는 1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쳤다. 중위권에 그친 이보미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했다.

8번 홀(파4)에서 첫 버디에 성공한 이보미는 후반 홀에서 선전했다.10번 홀에서 한 타를 줄였고 15번 홀(파4)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친 이보미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강수연(41)과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강수연과 이민영도 2라운드에서 나란히 5타를 줄이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를 선언한 일본 여자 골프의 전설 미야자토 아이는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하위권에 떨어졌다.

한편 SPOTV ON 2는 10일 오후 2시 55분부터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3라운드를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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