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련미가 느껴지는 해리 케인, 사실 그는 가수 아이유와 동갑인데다가 생일은 2달 쯤 늦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캡틴' 해리 케인을 볼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케인이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 주장으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선수들이 몇몇 있다. 케인은 21세 이하 팀부터 함께 했던 선수다. 그는 훌륭한 정신력을 갖고 있고, 그가 팀을 이끄는 것을 기뻐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A 대표 팀을 맡기 전 잉글랜드 21세 이하 팀을 지도할 때 케인을 옆에서 지켜본 바 있다.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9골과 7도움을 올렸다. 정확한 슛이 장점으로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위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A 대표 팀으론 2015년 3월에 데뷔했고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고 있다. 

1993년생으로 만 23세에 불과한 케인이 '축구 종가'의 주장 완장을 찬다는 것에 시기상조라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케인을 주장감으로 점찍은 것은 독일과 친선 경기를 앞둔 지난 3월이다. 당시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전 주장'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케인을 주장 후보 중 하나로 꼽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일과 친선 경기에선 첼시의 중앙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주장 완장을 찼다.

전 주장 루니는 물론 조던 헨더슨(리버풀)까지 대표 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케인이 처음으로 주장으로서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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