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교생 실습을 마치고 두 달 만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투어에 복귀한 김효주(22)가 이틀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10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 클럽(파 72·6,613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 냈다.
전날 7언더파를 쳤던 김효주는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알레나 샤프(캐나다),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리더 보드 상단에 올랐다.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를 쉰 김효주는 향상된 버디 능력을 보였다. 아이언샷에 그린 적응력이 확 달라졌다.
첫날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은 김효주는 이날도 4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7개의 버디를 뽑았다.
김효주는 지난해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1년이 넘는 우승 갈증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23)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11언더파 133타)로 뒤를 쫓았고 유선영(31)이 공동 9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이미향(24)은 이븐파 72타로 부진해 선두에 4타 차로 밀렸다.
부활한 김인경(29)과 양희영(28), 허미정(28), 최운정(27)은 나란히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톰슨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등장했고 홈 코스의 이점을 누린 샤프는 버디 6개에 이글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곁들여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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