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올 시즌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하늘은 10일 일본 효고현 롯코국제골프장(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 낸 김하늘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오른 테레사 루(대만), 츠지 리에, 호리 코토네(이상 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3라운드에서 김하늘은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0언더파로 2라운드 선두에 오른 츠지 리에를 한 타차로 추격한 김하늘은 3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늘은 현재 상금 순위(6천58만2천 엔: 약 6억2361만 원)와 올해의 선수상(226.5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2번 우승한 그는 세 번째 정상을 노린다. 그는 4월 말 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5월 초 살롱파스컵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2015년 JLPGA에 진출한 김하늘은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개인 통산 6번째 우승과 시즌 3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만약 1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킬 경우 김하늘은 '독주체제'에 들어선다.

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하늘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6번 홀(파3)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13번 홀(파4)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그는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다. 16번 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2위 그룹과 타수 차를 벌렸다.

이민영(25)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공동 6위에 올랐다.

▲ 이보미 ⓒ GettyImages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2라운드에서 이어 3라운드에서 선전했다. 6언더파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보미는 6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라운드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16번 홀(파3)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이민영과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강수연(41)은 이븐파를 기록하며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를 선언한 미야자토 아이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그는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9번 정상에 올랐다. JLPGA 투어에서도 통산 15번 우승하며 일본 여자 골프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한편 SPOTV ON 2는 오는 11일 오후 3시 55분부터 JLPGA 투어 산토리 오픈 최종 라운드를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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