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 ⓒ KLPGA

[스포티비뉴스=제주, 임정우 기자] 이정은(21, 토니모리)이 시즌 2승을 향해 질주했다.

이정은은 20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작성한 이정은은 최가람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정은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1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이정은은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정은은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이정은은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으며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정은의 퍼트가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이정은은 7번 홀과 9번 홀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10언더파를 완성했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은은 36홀 동안 보기는 단 2개로 막고 버디를 12개 낚아채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이정은은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제주도에서 우승를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쳤던 최가람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최가람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며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3위에는 이소영(20, 롯데)과 김지현2(26, 롯데)이 자리했고 김지현(26, 한화)이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응급실 투혼을 보여준 장하나(25, BC카드)는 박결(21, 삼일제약), 고진영(22, 진로하이트)과 공동 11위에 위치했고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1, CJ오쇼핑)은 공동 2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 이정은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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