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시즌 두 번째 톱10에 한 걸음 다가갔다.

김민휘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골프장(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작성한 김민휘는 공동 선두 그룹에게 3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둘째 날까지 공동 11위에 올랐던 김민휘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2번 홀 파로 숨을 고른 김민휘는 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가던 김민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6번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김민휘는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 스타트도 좋지 않았다. 김민휘는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중위권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후반 중반 김민휘가 다시 샷감을 찾았다. 13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민휘는 15번 홀 버디, 16번 홀에서는 이글을 낚아채며 2언더파를 만들었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가던 김민휘의 마무리는 아쉬웠다. 김민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 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18위인 김민휘의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김민휘는 세이프웨이 오픈과 샌더스 팜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13위와 공동 14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김민휘는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커리어빌더 챌린지 공동 17위,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5위에 올랐지만 나머지 대회에서는 하위권을 전전했다. 

주춤하던 김민휘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 이후 부진한 성적을 적어냈던 김민휘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두 번째 톱10과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공동 선두에는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스튜어트 싱크, 벤 크레인(이상 미국)이 위치했다. 베요와 싱크, 크레인은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루크 리스트와 체드 캠벨(이상 미국)이 공동 4위에 올랐고 매트 존슨과 체즈 리비, 케빈 채플(이상 미국)이 뒤를 이었다.

노승열(26)은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37위에 포진했고 최경주(47, SK텔레콤)는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61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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