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우즈가 체포됐을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경찰 조서에 따르면 우즈는 당시 우울증 치료제인 자낙스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 근처 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우즈는 운전석에서 휴대전화를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으나 이후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고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
우즈는 구치소에서 나온 이후 성명에서 "술을 마신 것이 아니라 처방 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 결과"라며 "여러 약을 함께 먹은 것이 이처럼 큰 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우즈는 진술서에서 마약 성분이 있는 진통제 바이코딘을 비롯해 바이옥스, 토릭스, 솔록젝스 등 주로 진통 소염제 등을 복용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채널이 보도한 자낙스는 불안 장애, 우울증, 수면 장애, 공황장애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이다.
지난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하고 있는 우즈는 올해 남은 대회 출전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의 이번 사건 재판은 다음 달 5일 팜비치카운티 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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