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산토리 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김하늘은 11일 일본 효고현 롯코국제골프장(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김하늘은 JLPGA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하늘은 올해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 순위(6천58만2천 엔: 약 6억2361만 원)와 올해의 선수상(226.5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3승에 성공했다. 또한 상금 순위와 올해의 선수상에서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리며 독주체제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우승 상금 1800만엔을 더해 올 시즌 7858만2000엔(약 8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김하늘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 골퍼들은 올 시즌 JLPGA투어 15개 대회에서 7승째를 거두게 됐다. 김하늘이 3승을 기록했고, 안선주(30·모스버거)와 전미정(35·진로재팬), 이민영(25·한화), 강수연(41)이 각각 1승씩을 거뒀다.

은퇴를 선언한 일본 여자 프로 골프의 간판 미야자토 아이는 2언더파로 2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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