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골프장(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친 김민휘는 우승을 차지한 대니얼 버거(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9위로 경기를 출발한 김민휘는 2번 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김민휘가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다. 김민휘는 6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10번 홀 보기가 김민휘의 발목을 잡았다. 무서운 상승세로 치고 나가던 김민휘는 10번 홀 보기 이후 주춤했다.
김민휘는 15번 홀 버디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대회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김민휘는 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을 갱신했고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우승컵은 대니얼 버거가 차지했다. 버거는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찰 슈웨철(남아공)은 김민휘와 공동 2위에 올랐고 체즈 리비, 빌리 호셀(이상 미국),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최종 합계 7언더파 단독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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