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이정환(26, PXG)이 지난주 준우승 아픔을 날리고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정환은 15일 충남 태안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 72)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 투어 3차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골든V1 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적어낸 이정환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정환은 이번 대회 첫날 6언더파를 작성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아챈 이정환은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정환은 4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12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신고한 이정환은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정환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이정환은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환은 이날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서며 지난주 준우승의 아픔을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2위에는 김태우(25)와 이근호(35)가 이름을 올렸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친 김태우와 이근호는 단독 선두 이정환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에는 7명의 선수가 위치했다. 문도엽(26)을 비롯해 이형준(25, JDX), 임성재(19) 등은 대회 1라운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차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드림오픈 챔피언 김우현(26, 바이네르)은 공동 11위에 포진했고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를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황중곤(25, 혼마)은 2언더파 공동 27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사진] 이정환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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