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미정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허미정(28, 대방건설)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도약했다.

허미정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파71ㆍ645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 낸 허미정은 동타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잭을 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허미정은 상위권에 진입했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허미정은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후반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5번 홀(파5)과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는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브룩 헨더슨(캐다나)이다. 허미정을 비롯한 공동 2위 그룹 선수들은 헨더슨을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효주(22, 롯데)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신지은(25, 한화)도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LPGA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온 리디아 고(20,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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