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병훈(26, CJ오쇼핑)과 왕정훈(22, CSE)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아쉬움이 남긴 채 마무리했다.

안병훈과 왕정훈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2라운드에서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안병훈은 대회 첫날 1언더파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대회 2라운드가 안병훈의 발목을 잡았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 4개를 적어내며 4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3오버파를 친 안병훈은 컷 통과 기준에 1오버파에 2타가 모자라 짐을 싸게 됐다.

왕정훈은 대회 2라운드까지 5오버파를 적어내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첫날 4오버파를 친 왕정훈은 이날 경기에서도 1오버파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안병훈과 왕정훈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컷 탈락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안병훈과 왕정훈이 부진했던 이유는 아이언 샷이다. 안병훈과 왕정훈은 각각 페어웨이 적중률 71%와 79%를 기록하면서 그린을 공략하기 편한 위치로 공을 보냈다.

그러나 아이언 샷이 말을 듣지 않았다. 안병훈과 왕정훈은 그린 적중률 50%로 버디보다는 파 세이브를 하기에 급급했다. 결국 안병훈과 왕정훈은 버디보다는 보기를 더 많이 기록하게 됐고 이는 오버파 스코어로 이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친 김시우는 공동 선두 그룹에게 2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김민휘(25)도 순항했다. 김민휘는 전날에 비해 순위를 28계단 끌어올리며 3라운드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는 폴 케이시와 토미 플릿우드(이상 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만,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포진했다.

[사진] 안병훈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