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JLPGA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강수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왕언니' 강수연(41)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배희경(26)은 단독 5위로 떨어졌고 이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29)는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수연은 17일 일본 지바현의 소데가우라컨트리클럽 신소데코스(파72ㆍ6566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 낸 강수연은 동타를 기록한 요시다 류미(일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인 테레사 루(대만)와 타수 차는 4타다.

강수연은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연장 접전 끝에 최종 승자가 된 그는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한 그는 통산 3번 정상에 올랐다. 18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강수연은 개인 통산 JLPGA 4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다.

강수연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6번 홀(파3)부터 8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1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줄인 강수연은 17번 홀(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 배희경 ⓒ GettyImages

배희경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배희경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단독 5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목마른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친 이보미는 1라운드 공동 52위에서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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