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에서 분위기 반등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 70)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에 출전한다.

2009년 PGA 투어에 뛰어든 매킬로이는 2016년까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대회 일정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추가했다.

특정 대회를 5년 연속 불참하지 못하도록 만든 PGA 투어의 새로 규정 때문에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출정을 결정했다.

매킬로이는 “2017년 일정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추가해서 기쁘다”며 “대회가 열리는 코스와 스타일이 맞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과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클럽 교체를 하며 야심차게 2017년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늑골 부상으로 인해 쉽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WGC HSBC 챔피언십 공동 4위, WGC 멕시코 챔피언십 공동 7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적어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늑골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매킬로이는 늑골 통증으로 인해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 BMW 챔피언십과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건너뛰었다. 두 대회를 불참하면서 준비한 US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 톱랭커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파워 랭킹(우승 후보) 1위로 저스틴 토마스를 선정했다. PGA 투어는 “저스틴 토마스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4위, US 오픈 공동 9위로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냈고 US 오픈에서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른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 명단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에는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을 비롯해 안병훈(26, CJ대한통운), 강성훈(31), 노승열(26, 나이키), 김민휘(25)가 출전한다.

[사진]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