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스피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작성한 스피스는 공동 2위 존슨 와그너와 브렛 스테그마이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1라운드 스피스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스피스의 아이언 샷은 날카로웠다. 스피는 83.33%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나섰다.

스피스의 첫 버디는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1번 홀과 2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스피스는 4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스피스는 7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스피스의 첫 보기는 9번 홀에서 나왔다 그러나 9번 홀 보기는 스피스의 분위기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파 행진을 펼치던 스피스는 13번 홀과 14번 홀 버디에 이어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7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피스는 이날 보기는 한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낚아채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피스는 대회 첫날부터 단독 선두에 오르며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끊긴 우승을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안병훈도 순항했다.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를 친 안병훈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짐 퓨릭(미국) 등과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스피스에게는 4타 뒤져 있다.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는 노승열(26, 나이키)과 1언더파 공동 51위, 강성훈(31)은 김민휘(25)와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한편 제이슨 데이(호주)는 대회 첫날 2오버파 공동 111위에 위치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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