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의 '대세'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어스 몬다민 컵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신지애(29)와 배희경(26)은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며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하늘은 23일 일본 지바현 우라시 카멜리아 힐스 골프장(6,545 야드, 파 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하늘은 신지애, 배희경, 마츠모리 아야카 모리타 하루카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3번 우승한 김하늘은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김하늘은 6언더파로 단독 1위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친 김하늘은 공동 6위로 떨어졌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하늘은 8번 홀(파5)과 9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김하늘이 주춤하는 사이 김하늘에 이어 상금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스즈키 아이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쳤다.

스즈키에게 추월당한 김하늘은 후반 홀에서 선전했다. 12번 홀(파4)과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하늘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 신지애 ⓒ GettyImages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5타를 줄였다.

JLPGA에서 통산 13번 우승한 신지애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6번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4월 열린 스튜디오 앨리스 오픈에서는 공동 2위에 오르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는 1라운드 공동 14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배희경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쳐 4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배희경은 7번 홀(파4)까지 공동 5위를 달렸다. 그러나 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나리타 미슈주(일본)는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안선주(29)와 황아름(30)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일본 갤러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안신애(27, 문영그룹)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 낸 안신애는 윤채영(30, 한화) 등과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4위에 그쳤다.

한편 SPOTV와 SPOTV ON 2, 그리고 SPOTV NOW는 24일 낮 12시 55분부터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 3라운드를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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