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시즌 2승을 향해 질주했다.

스피스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7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친 스피스는 단독 2위 부 위클리(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의 초반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스피스는 1번 홀부터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스피스의 첫 버디는 6번 홀에서 나왔다. 스피스는 6번 홀에서 세 번째 샷 실수로 그린을 놓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스피스는 침착했다. 스피스는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스피스의 버디 행진을 계속됐다. 스피스는 7번 홀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며 연속 버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은 날카로웠다, 스피스는147야드에서 친 아이언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이며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스피스는 9번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리며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에는 스피스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0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스피스는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했다.

그러나 스피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피스는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9언더파로 내려섰다.

후반 중반 스피스가 다시 힘을 냈다. 296야드의 짧은 파 4인 15번 홀에서 스피스는 티샷을 그린 옆 벙커로 보내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스피스는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스피스는 환상적인 벙커샷을 구사하며 홀 옆에 공을 붙였고 또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스피스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스피스는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은 스피스는 시즌 2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015년 마스터스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일궈낸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과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약 4개월 만에 승수 추가에 도전한다.

단독 2위에는 부 위클리가 이름을 올렸다. 위클리는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스피스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3위에는 대니얼 버거(미국)이 자리했고 판청충(대만), 폴 케이시(잉글랜드), 데이비드 링머스(스웨덴)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6, CJ대한통운)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46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47, SK텔레콤)과 강성훈(31)은 MDF(Made cut Did not finish)에 걸려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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