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7, 메디힐)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6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오전 7시 45분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에서 기록한 10언더파는 유소연의 개인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또한 이번 대회 코스레코드다. 2008년 제인 박(30)과 안젤라 박(28, 이상 미국)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9년 만에 61타를 치며 코스레코드에 성공했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올해 아직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소연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오전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유소연은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았다.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인 유소연은 후반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의 퍼트 수는 25개였다. 절정의 퍼트 감각은 물론 18번 시도해 13번 그린 위에 올려놓는 높은 적중율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버디 9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박성현(24, KEB금융그룹)은 4개 홀을 남겨 놓은 현재 2타를 잃으며 6언더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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