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준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형준(25, JDX)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형준은 30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 71)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 투어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7언더파를 적어낸 이형준은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2위 이준석(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형준은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2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형준은 4번홀과 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을 향해 전진했다.

전반 마무리도 좋았다. 이형준은 9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적어냈다.

이형준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이형준은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12언더파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형준의 버디 사냥에 제동이 걸렸다. 이형준의 샷이 흔들리면서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타수를 지켜야 하는 순간 이형준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이형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이형준은 막판 스퍼트를 냈다. 이형준은 17번홀과 18번홀에서 완벽한 버디를 잡아내며 14언더파를 완성했다.

36홀 노보기 행진을 펼치고 있는 이형준은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지난주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2위에는 이준석이 자리했다. 이준석은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이형준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공동 3위에는 강윤석(31)과 방두환(30)이 포진했다. 강윤석과 방두환은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 이형준과는 2타 차다. 방두환은 이날 9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도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7위에 위치했고 강경남(34, 남해건설)은 공동 9위,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 황중곤(25, 혼마)은 대회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둘 째날 경기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 이형준 ⓒ KPGA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